책소개
뮌스터 대학교의 구약학 교수 라이너 알베르츠의 『포로시대의 이스라엘』. 성서는 포로시대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보도해주고 있지만, 이 책은 포로시대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제1부는 성서가 그리는 포로시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제2부는 성서와 성서 외의 자료의 역사 비평적인 평가와 고고학적인...
북이스라엘의 포로시대는 주전 732년과 722년 앗수르에 의한 정복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 출신의 포로들이 역사에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은 까닭에, 또 동화되거나 부분적으로는 유다의 포로들과 혼합되었음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는 빠져있다. 701년 앗수르에 의해 상당수가 포로로 끌려가는 일을 겪어야 했던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의 응징 조치가 있던 598/7년과 587/6년까지 존속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예루살렘 파괴와 함께 유다가 국가로서의 지위가 완전히 무너진 587/6년을 포로 시대의 시작으로 잡는 것이 관행이다.주전 587년, 느부갓네살의 군대는 유다의 심장부 지역에 있는 모든 요새화된 성읍들을 철저히 파괴하였고, 그 대부분은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재건될 수 없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전쟁, 굶주림, 질병으로 죽었을 것임에 틀림없었고, 또한 어떤 사람들은 처형 되었고, 어떤 사람들은 도망하여 목숨을 건졌다. 다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