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Christianity Today 선정 “2015 Book Awards” 수상 도서. 국제 신약신학계의 차세대 주자인 마이클 버드가 신약성서 복음서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저작을 펴냈다. 복음서 문제는 신약성서 신학 뿐 아니라 기독교 신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렵고 민감한 주제다. 신약성서 복음서를 둘러싼 주요 논점은 다음과 같다.
왜 복음서가 하나가 아니라 네 개인가? 왜 네 개의 복음서가 서로 차이가 나는가? 복음서의 기록은 신뢰할 만한 것인가? 복음서의 순서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정해진 이유가 무엇인가? 복음서의 기록 목적 및 장르는 정확히 무엇인가? 등등. 사실상 지난 100년간 세계 신약신학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논쟁의 상당수가 복음서 문제를 둘러싼 것들이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비평, 곧 본문비평, 자료비평, 역사비평, 문학비평, 양식비평, 편집비평, 서사비평 등이 등장했다. 문제는 어떤 이들은 다양한 비평 방법을 적극 사용하여 결국 복음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그런 이유로 말미암아 복음서 문제를 덮어둔 채 무작정 믿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드는 소위 “믿음에 기초한 비평”을 제안한다.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나 가치체계는 없다고 주장하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은 개성이라는 이름하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진리를 부정하고 거부한다. 이런 그들의 사상은 성경의 권위와 진리를 공격하는 도구가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존재 자체를 사라지게 하려는 시도를 하게 만들었다. 피조물인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는다며 하나님께 반역을 일삼는 이러한 시대 속에서 사역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바른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마이클 F. 버드의 『주 예수의 복음』은 예수님의 복음이 기록되어 있는 복음서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이클 버드는 복음서에 대한 탐구를 6장에 걸쳐 전개하고 있다. 제 1장은 앞으로 책을 통한 연구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그리고 “복음”이라는 어휘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설명한다. 제 2장은 초기 기독교 운동에서 예수의 구전이 어떻게 전승되고 보존되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