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덕은 가르쳐 줄 수 있는가”를 둘러싸고 벌이는 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의 치열한 토론
드라마와 철학의 결합이 가장 극대화된 작품으로
행간 읽기를 통해 철학적 주제와 관련된, 감추어진 통일성 찾기가 묘미
플라톤의『향연』과 더불어 플라톤의 문학적 역량이 가장 탁월하게 발휘된 것으로 평가받는 대화편이다. ‘소피스트들’이라는 부제가 붙여지기도 했던 이 대화편에서 플라톤은 다른 어떤 대화편에서보다도 더 등장인물과 배경의 묘사에 공을 들임으로써 아테네의 전성기에 아테네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에서 벌어진 소피스트들과 촉망받는 젊은이들의 모임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이 대화편은 플라톤의 대화편들 중에서 가장 밝고 희극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대화편 중 하나이며, 언어유희와 농담, 우스꽝스러운 묘사들이 가득하다.
책의 첫 부분은 소크라테스와 사람들간의 대화로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지혜가 곧 아름다움이 라고 하며 프로타고라스가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하며 그와 관련된 과거 이야기를 시작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히포크라테스가 소크라테스의 집에 찾아와서 고민상담을 한다. 고민을 들은 소 크라테스는 히포크라테스가 소피스트가 되고 싶어하고 위를 위해 프로타고라스에게 지혜를 얻으 려고 하는 것을 알아낸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히포크라테스의 의지를 꺽을 순 없었다. 결국 둘은 밤 늦게 프로타고라스의 집으로 찾아가서 프로타고라스와 대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