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무지 알아먹기 힘든 숫자 나열은 그만 좀 해!”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교수 칩 히스,
복잡한 데이터를 뇌리에 ‘착붙’시키는 마법을 공개하다!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를 창안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맨을 열광시킨 글로벌 베스트셀러 『스틱!』의 공저자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가 신간 『넘버스 스틱!(Making Numbers Count)』으로 한국의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숫자다. 머리 아픈 데이터를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로 탈바꿈시켜, 1초 만에 뇌에 ‘착’ 붙이는 메시지 설계의 최종 진화를 담았다.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캠페인뿐 아니라 숫자 없이는 그 어떤 의사결정도 할 수 없는 시대, 오직 ‘숫자 스토리텔링’을 다룰 줄 아는 자만이 상대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맥북을 더 얇아 보이게 만든 마법의 프레젠테이션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숫자 기억력을 두 배 향상시킨 비결, 그리고 건조한 통계로 전쟁터의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 등의 역사적 사례는 물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각 나라의 캠페인 사례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초강력 메시지의 비밀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겼다. 데이터로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이 시대의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이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숫자를 스무스하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추는 것, 이것은 발표 기술일 수 있지만 통계를 오인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 정확한 수치를 던져주고 비유를 말로서 드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팩트를 호도하지만 않으면 청중을 더 이해를 잘 시킬 수 있는 화법을 쓰는 것이 적절한 것은 사실이다.
숫자를 사람들이 체감하기 좋은 형태로 바꾸는 것은 매우 좋다. 7년이라는 기간을 ~하면 ~할 시기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한다면 청중은 더 자연스럽게 의미를 받아들일 수가 있다. 숫자에 감성을 더하는 화법도 매우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영어나 일본어로 된 책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번역이다. 아무리 도움이 되는 내용이 한 권의 외국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언어를 모르면 소용이 없다.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숫자를 잘 번역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300페이지 미만의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매우 실용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사실 책에 있는 단어 자체가 번역되어야 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어느 나라나 국민의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숫자를 통해 모든 인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미료 제품 광고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 조미료 제품의 100그램으로 닭 100마리를 살렸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던 그 광고는 제품의 가치와 유머를 적절하게 조합했다는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광고뿐만이 아니라 뉴스, 안내문, 보고서 등 곳곳에서 이런 숫자는 활용되고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의 삶에 존재했던 이 숫자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자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조직이나 사람들은 이 숫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대중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데 실패하기도 한다. 숫자를 통한 설명을 듣는 사람들 중 일부 역시 그 숫자에 담긴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직행동론 전문가인 칩 히스와 과학 저술가인 칼라 스타가 함께 펴낸 이 책은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용한 조언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