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몰 리딩’이 독서습관을 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면 ‘핀셋 리딩’은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이 책의 저자 차석호 작가는 10년 넘게 독서를 하고 독서 관련 책을 출간한 경험담을 담았고, 특히 ‘스몰 리딩’을 통해 독서 습관을 들였다면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는 핀셋 리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갖춰야 할 창의력 향상을 위한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독서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독서, 양보다 질이다
‘독서’를 한다고 하면 100일 33권 읽기, 1년 100권 읽기, 1년 365권 읽기 등 양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초기에는 100일 33권 읽기, 1년 100권 읽기 등 양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읽었습니다. 당시에는 독서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시기여서 독서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서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찾아서 읽었습니다. 이 책들의 내용이 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독서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책을 읽어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독서를 하는 초기는 사람으로 치면 어린이와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장하기 위해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과 성장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는 어린 시절 유독 편식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나 할머니로부터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이 말을 ‘쇠귀에 경 읽기’로 들었고, 결과적으로 병원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초등학교 시절 내내 이어져 초등학교 때 결석을 많이 해서 개근상은 고사하고 정근상도 타지 못했습니다. 학창 시절을 통틀어 결석을 많이 했던 것이 이때가 유일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음식을 골고루 먹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몸이 건강해져서 결석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독서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고, 많이 읽는 것과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으면 지식의 균형이 잡히고,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독서의 시작은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을 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