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있는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후속작. 이번 여행에서 꾸뻬는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사랑'의 비밀을 찾아 또 한 번 깨달음의 여정에 오른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무대로 꾸뻬를 둘러싼 사건들이 전편보다 더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꾸뻬는 현대인들이 완전히 행복을 누리지...
실연의 아픔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 – 결핍
‘난 지금 당장 그가 보고싶고, 그에게 말하고 싶다.’
마약을 하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는 중독자. 엄마랑 헤어진 아이.
모든 구성 요소들 중에서도, 신체적 차원에서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은 결핍이다. 결핍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부가 물질이 박탈된 마약중독자에게서도 그 같은 상태가 관찰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분야에서 따져본다면, 사랑하는 존재가 잠시 어디를 갔거나, 아니면 지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사랑하는 존재에게 도저히 접근할 수 없을 때 결핍의 감정이 생겨난다.
그리하여 결핍은 불면과 심적 동요와 식욕부진을 야기하고, 깊은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 예를 들면 중요한 회의, 자동차 운전, 비행 등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그전에는 즐거워했던 행동에 대해서조차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결핍에 의한 이 끔찍한 고통들은 몇가지 물질-발효나 증류에 의해 얻어진 여러 종류의 알코올, 니코틴, 진정제, 마약 –을 섭취하거나, 집중적인 행위- 강도 높은 노동, 텔레비전 감상, 운동, 새로운 파트너나 옛 파트너와의 섹스-를 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진정될 수는 있지만, 멀리 쫓겨난 만큼 더욱 사납게 되돌아온다.
1. 지은이(프랑수아 를로르) 이력 :
1953년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의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정신과의사가 되어 파리에서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일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이 있고, 여행시리즈로 <꾸뻬 씨의 인생 여행> <꾸뻬 씨의 우정여행> <꾸뻬 씨의 시간 여행><꾸뻬 씨의 사랑 여행> 등이 있고 그 외에 많은 저서가 있다.
2. 책 읽은 기간 : 8일간(‘20.10.26~11.02)
3. 독후감 및 책 줄거리 :
전체적인 내용은 꾸뻬라는 정신과 의사가 자기 애인의 연구소에서 연구 중이던 ‘사랑의 묘약’을 연구의뢰 맡았던 코르모랑 교수가 연구 자료를 가지고 사라지면서 교수와 소통하고 있던 꾸뻬에게 교수를 찾아줄 것을 의뢰받아 교수의 행방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교수를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내용들로 진정한 사랑에 대하여 한번쯤 잔잔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꾸뻬의 긴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랑을 어떤 물질로 조정해서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맞는가? 가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결국 사랑은 옮겨 다니기도 하고 사랑을 하면 역설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어떤 약품에 의한 감정 통제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고 느꼈다.
이 소설은 사랑을 찾아 여행하고, 모험하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꾸뻬를 따라가면서 글을 읽은 다음에 차분하게 사랑, 행복 그리고 ‘이해’라는 마음이 들게 된다. 소설 속 스토리 설정이 다소 억지스러운면도 있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바라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