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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에세이)

저자: 정지음
독후감: 3건

책소개 “모자람은 꽤 괜찮은 친구”라는 정지음의 말을 믿는다. -문보영(시인·작가) 질병에 절망하여 주저앉기는커녕 눈물에서 짠맛을 뽑아 배추라도 절일 기세다. -이주현(『삐삐 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 저자) *새하얀 밤과 깜깜한 낮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인사 *엉망진창 실수투성, 미워했던 지난 시절에 건네는 화해의 기록 8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정지음 작가의 『젊은 ADHD의 슬픔』이 출간되었다. 『젊은 ADHD의 슬픔』은 저자가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25세의 어느 하루에서 시작한다. 깜빡 잊어버리고 뭐든 잃어버리는 실수투성이 삶에 익숙했던 그는 진단 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성격적 개성이라고 생각했던 특성들이 단지 질환의 증상일 뿐이라는 허무함과 괴로움, 어린 시절에 ADHD 치료를 받았다면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을 거라는 후회와 미련. 위로를 얻고자 비슷한 고민을 하는 ADHD 환자들의 이야기를 찾아보지만 전문 의학서의 차가운 ‘사실’들만 마주해야 했던 저자는 ‘흩날리는 집중력’을 붙잡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보기로 다짐한다. 『젊은 ADHD의 슬픔』은 엉망진창 실수투성이인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따뜻하게 품어 주는 화해의 기록이다. 못난 자신 때문에 외롭고 괴로운 모든 이를 향한 위로의 손길이기도 하다.

10개

정지음 '젊은 ADHD의 슬픔' 독후감

젊은 ADHD의 슬픔은 성인이 되어 ADHD 판정을 받은 작가가 떼어낼 수 없는 병인 ADHD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담은 투병기다. 집중이 되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부산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스스로에게도 ‘나 성인 ADHD 아닌가?’ 하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산만한 나를 보며 어쩌면 ADHD일 수도 있겠노라고 생각했다. 그 설마 하는 호기심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다. 책을 몇 페이지 읽기도 전에 나는 ADHD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순히 집중을 못 하거나 산만한 정도가 아니라 충동 장애, 학습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충동 장애는 곧 담배와 술을 오남용하는 결과까지 불러일으킨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얼마나 이 병을 쉽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독후감/창작| 2023.02.25| 2 페이지| 1,000원| 조회(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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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ADHD의 슬픔_정지음 독후감

언러키 스타트업을 처음 접했을 때 소설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짜고짜 밀리의 서재에서 택한 책이었던 기억이 난다. 문체도 너무 독특했고 내용도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가는 입체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소설 분야와 에세이 분야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작가가 같을 거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름이 뭔가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 씨로 시작되는 작가님들의 글을 많이 읽어서라고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언러키 스타트업을 쓴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나에게 적잖은 충격이었다. 심지어 ADHD를 겪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지음 작가는 소설에서도 에세이에서도 문체가 톡톡 튀어나왔고 담고 싶은 점이 많았다. 나도 한때는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차기작은 어떤 글일까. 에세이일까? 아님 소설? 다작했으면 좋겠다.

독후감/창작| 2023.01.23| 2 페이지| 1,000원| 조회(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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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독후감] 젊은 ADHD의 슬픔

ADHD 는 끊임없이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할 일을 망각하며 시간 관리가 어렵다. 충동적이며 자극을 추구하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실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우울감이 존재한다. 같은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며 집중력을 요하는 활동들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러한 증상이 26 살에 저자가 ADHD 를 진단 받고 자신을 고찰한 결과이다. ADHD 라는 질환도 '정상'이라고 부르는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을 지칭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들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그것은 불변하는가. ADHD 라고 단정지어버림이 그 사람들에게는 사망선고와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어울려서 살아가는데 큰 제약을 주지 않을까. 젊은 날의 사형선고와 같은 질환은, 저자의 삶을 그대로 정지시켰다. 사실 내가 어떤 질환이나 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주체적이나 추측을 통해 알고 있는 것과 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명확해지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사회에서 내가 진짜 그런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다라는 느낌이랄까. 하는 생각이다.

독후감/창작| 2022.11.10| 6 페이지| 1,500원| 조회(44)

우울증 , ADHD ,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