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물을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고기가 고기가 되기 전 생명이었을 때의 모습’, ‘공장식 축산의 참혹하고도 비위생적인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영화 이전,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음으로써 영화와는 또 다른 결의 재미를 선사하는 『사랑할까, 먹을까』.
조류독감, 돼지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 폭염과 한파를 오가는 이상 기후 현상과 공장식 축산의 관계, 육식이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강요하는 육식주의 이데올로기, 살충제 달걀, 햄버거병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과 대안,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슬기롭게 채식 생활을 즐기는 법 등 저자가 영화를 만들기 전부터 지금까지 몇 년간 끈질기게 탐구해온 음식과 건강, 인간과 비인간 동물에 관한 생활밀착형 지식들을 가득 담았다.
무엇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시스템에 의해 강요된 선택지 이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과도한 육식이 가져온 모든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안, ‘채식’에 대해서도 밀도 깊게 다룬다. 우리가 갖고 있던 채식과 육식에 관한 오해들, 채식의 이로움과 채식의 즐거움, 슬기로운 채식생활의 팁까지 전한다.
한줄서평에서 이 책을 읽게 되면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치맥을 그렇게 먹으면서 닭을 죽이면 불쌍하다는 사실 말이다. 인간이 악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불쌍하지만 너희들은 먹거리 음식이란다 라고 놀리는 것 같다.
소나 돼지 닭은 살아 있는 생명이며 개와 고양이와 다를바 없다. 그렇지만 왜 그들은 차별될까? 예전부터 그래왔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에게 그들의 존재가 보이지 않아서 관심이 부족해서 그렇게 것일까
어찌 되었든 채식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그 동안은 사실 채식주의자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사실 관심도 없었다. 그저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런 여유까지 부리는게 꼴사납다고 생각할 정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