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에 발간된 동문선현대신서 시리즈는 부담 없는 크기와 두께의 미덕을 자랑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편집된 이 책은 그 내용 면에서도 깔끔함이 돋보이는데 연극비평, 연극사를 시대, 작가,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어휘사전도 함께 실려 있어 연극학도들의 필독서로 적당하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부터 상징주의 연극, 브레히트...
처음 읽었을때, 여태껏 읽은 책들을 순서대로 요약해 놓은 느낌이 들었다. 정리해놓은 느낌이라서 그 책들보다는 자세하지 않아 어려운 부분도, 오히려 머릿속에서 확실하게 정의가 되는 부분도 있 었던 것 같다. 책의 출발점은 연대순과 이데올로기를 고려하여 문제가 제기된다. 현대 연극미학 개 념은 하나의 예술적 대상인 상연에 의해 포착된 새로운 형태와 관련이 있다. 이것에 명확한 구분은 새로운 관계에 대해 자문하는 것으로 서술된다.
연극은 재현을 통해 세상을 표현하려 한다. 연극의 현대성이라는 개념은 관객으로 하여금 배우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답하려는 것을 통해 정의될 수 있다. 순진하 게 완벽한 환각을 내세우고, 관객으로 하여금 극장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할 만큼 완전히 관객 을 사로잡으려 하는 모든 극미학은 현대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