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우정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베어 아일랜드의 마지막 북극곰과 열한 살 소녀의 마법 같은 우정과 모험
『라스트 베어』는 기상학자인 아빠를 따라 북극권 베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된 에이프릴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야생 북극곰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장편 동화다.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해나 골드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인 레비 핀폴드의 아름다운 삽화가 야생 북극곰과 열한 살 소녀의 우정과 모험이라는 마법 같은 사건을 생생하게 펼쳐 낸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만년설이 녹아 버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섬에 홀로 남게 된 곰을 위해 에이프릴은 생사를 건 모험을 떠난다. 변화를 일으키기에 너무 어리거나 하찮은 사람은 없다는 것,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곰과 에이프릴의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에이프릴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 있는 행동은 기후 위기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온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2021년 영미권 아동 출판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동시 출간된 이 책은 올해 초 러시아, 스페인, 터키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4일에는 영국의 권위 있는 어린이 도서상인 BBC 블루피터 북어워드에서 ‘2022 베스트 스토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줄거리
기상학자인 아빠를 따라 북극권 베어 아일랜드에 머물게 된 에이프릴. 베어 아일랜드는 이름과 달리 곰이 한 마리도 살지 않는 땅이다. 적어도 에이프릴은 그렇게 들었다. 하지만 해가 지지 않는 북극권의 어느 여름밤, 에이프릴은 그곳에서 거짓말처럼 북극곰을 만난다. 굶주리고, 외롭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짐승을.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곰을 구하기 위해 에이프릴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모험을 시작한다.
에어프릴 우드는 베어 아일랜드에 도착한지 3주만에 북극곰을 만났다. 그 여정의 시작, 4개월 전까지의 일상은 평범했다. 과학자인 아빠는 집근처 대학교에서 기후를 연구했다. 출퇴근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고 딸은 안중에도 없는 것같다. 에어프릴이 네 살때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에어프릴은 대부분 뒷마당에서 놀았다. 그 곳엔 여우가족이 있었는데 특별히 용감해 조이는 ‘영웅’이에게 마음이 갔다. 학교를 싫어했고 동물을 좋아했다. 어느 11월, ‘공식 정부 사업’이라고 적혀 있는 편지를 받았다. 아빠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리곤 북극권에 갈거라고 했다. 노르웨이 해안에서 배로 하루 정도 걸리는 작은 섬에 있는 기상대에 갈거라는 것이다. 그 곳에서 임무는 지구온나화가 북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믐지 보다 정학히 파악하기 위해 6개월간 기상 데이터를 관측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할머니는 걱정하셨지만 아버지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