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다시 묻다!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 자산이지만 삶 속에서 가장 위협받기 쉬운 가치이기도 한 존엄성. 어떻게 하면 존엄성을 지키며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삶의 격』은 독일의 저명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 페터 비에리 교수의 신작으로, 존엄성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언뜻 추상적이고 난해하게 보이는 이 주제를 관찰자로서 접근하면서 일상생활과 문학 작품, 영화 등에서의 여러 사례를 근거로 설명한다. 그리고 존엄성이란 어떤 절대적인 속성이 아니라 삶의 방식, 즉 ‘삶의 격’이며, 우리가 자립성, 진실성,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기준을 바로 세워나갈 때 드러난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저자는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바로 규정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모든 측면 또는 단계가 존엄성, 즉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삶의 격은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을 작가의 경험이나 에세이 같은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접근하여 서술한 책으로 가독성이 안좋아서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삶의 격을 지키기 위해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사람이 독립성을 추구한다는 글을 읽으며 왜 청소년기에는 학교 등 틀에 갇히는 것을 싫어하는지, 회사 생활을 하면 부품처럼 소모되어 일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은 사람이 기본적인 존엄성에 대해 당연한 생각의 고리였던 것이다.
존엄성은 단순하게 표현할 수 없다.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인데 책 속에서 말하는 사람은 독립적으로 있고 싶어하면서 만남을 가지면서 독립성을 추구하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서 공감이 됐다. 혼자 있을 때 독립적으로 존엄성을 지키면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상대방에 의해 존엄성을 무시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철학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중요한 여러 경험에 이해 가능한 빛을 비추려는 시도이다. 경험에 의해 돌이켜 생각하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당연하다고 받아지는 것들을 이용해 개념을 만든다. ‘존엄’.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개념이 난해해진다. 저자는 ‘존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아래에 책의 내용과 줄거리를 정리하도록 하겠다.
나는 SNS를 안 해서 몰랐던 책인데 페이스북 인가를 통해 사고철학을 공유하다 때가 되자 책으로 엮었다. 작지는 않지만 내가 경험하거나 실천한 조언과 행동을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쓴 글이라 하나하나 보았지만, 자신의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성장, 성공, 성숙으로 나눈 세 부분 중 원하는 부분을 보면 괜찮지만 어느 페이지를 봐도 괜찮다. 좋은 읽을 거리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효율 명작'이라는 부분이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을 터득하고 숙달하게 되고, 일하는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 그리고 그는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