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뇌와 생각을 바꾸는 디지털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우리의 뇌에, 나아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마인드 체인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 내용을 수록한 책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복잡한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들을 ‘뇌’의 변화로부터 시작해 다방면으로 살펴본 최초의 작품이다. 관습적 견해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적인 의견을 내기로 잘 알려진 수전 그린필드는 21세기를 지배하고 있는 ‘사이버 라이프 스타일’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그 결과 인간의 창조성과 사고력, 나아가 공감 능력 같은 인간의 정신 즉, ‘마음’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탐구한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검색엔진, 게임의 환경 속에 노출된 우리의 뇌 회로가 어떻게 재연결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화면 경험’들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파헤친다. 나아가 이 새로운 기술과 기술이 빚어낸 생태계가 과연 인간의 가장 주관적인 영역인 정신, 마음에 어떤 흔적을 혹은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해 낱낱이 해부한다.
우리의 일상을 살펴보자. 아침에는 알람 소리에 눈을 뜸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만진다. 이것이 하루의 시작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이어폰은 필수라고 한다. 그 속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어폰을 낀 채 각자의 스마트폰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나 대화 중간에도, 심지어 수업 중에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고 있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다. 그 속에서 무엇을 하던간에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과 분리시킬 수 없을 정도로 빠져살며 이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우리의 생활을 방해하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 SNS에는 난해하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 범람하고 있다. 항상 그러한 글들을 접할 때마다 게시자는 어떠한 생각으로, 왜 이 글들을 업로드하는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