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기의 모든 행동에는 과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E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기성장보고서'를 단행본으로 만난다!
아기 성장의 신비로운 과정을 밀착 취재해 아기 성장에 숨겨진 비밀들을 세밀하게 분석한 E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기성장보고서'를 단행본으로 모아 엮은 책. 방송 내용은 물론이고 방송으로 담지 못했던 알짜 정보와 이야기들을 더해 보다 완성도 높은 내용을 선보인다.
EBS 프로그램 '아기성장보고서'는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아기들의 신비로운 성장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총 5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아기의 성장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이해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과학다큐멘터리'라는 기획 아래, 최신 연구 결과를 기초로 아기 성장의 숨겨진 비밀을 다양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분석ㆍ재구성하고, 세계적인 석학 15여 명을 직접 취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책은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가? 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아기 혼자 힘으로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엄마의 양육태도는 아기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며, 둘 사이의 애착관계는 아기 성장 발달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기들은 어떻게 각기 다른 성격, 다른 기질을 보이는지에 대한 내용을 분석적으로 담고 있다.
성장발달이란 생명의 시작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과정을 의미한다. 성장발달은 개체의 일생 동안 일어나는 수많은 변화의 총제이나 개별적인 발달 양식은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의 상호관계에서 결정된다. 특히 발달은 인간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습득하고 주위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의 연속으로 단순한 세포증가나 신체적 성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출생 시부터 주어진 생물학적인 요인과 개인이 처해 있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일생 동안 일어나는 성장발달 중에서도 EBS 프로그램 ‘아기성장보고서’는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아기들의 신비로운 성장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아기가 걷기까지의 과정,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학습능력, 애착, 언어습득, 기질 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 중에서도 1부 세상을 향한 첫걸음과 5부 육아의 키워드 기질을 시청하고 요약과 감상을 작성하고자 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에 관한 정보와 경험 등은 언제나 환영이라 아기성장보고서의 제목만 보고도 책을 읽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다.
여러 가지 키워드로 책을 설명할 수 있지만 애착, 기질이라는 단어가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우선 애착이란? 생후 1년 사이에 아기와 아이를 돌보는 사람. 즉 엄마간에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말한다.
애착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배고픈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수유나 음식물이 가까운 정서적 유대를 형성 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이 중요한 애착형성 요인이다.
예를 들어 장기간 접촉 없이 아기를 키우는 연구를 1940년대 르네 스피츠 박사가 진행한 사실이 있다.
E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기성장보고서는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아기들의 신비로운 성장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담은 책으로 최신 연구결과를 기초로 아기 성장의 숨겨진 비밀을 다양한 시물레이션 실험을 통해 분석하고 재구성한 내용으로 ‘아기의 모든 행동에는 과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아기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아기를 향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특히 ‘경험’은 아기의 타고난 학습능력을 발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6개월된 아기와 9개월 이상된 아기들의 ‘대상영속성’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 ‘대상영속성’이란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 물체가 계속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으로 결국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 아기의 타고난 학습능력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최근 인간 두뇌의 복잡한 신경회로를 결정짓는 것은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경험이란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출생 초기의 경험이 두뇌 발달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아기는 태어날 때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 뉴런과 뉴런과 뉴런의 결합으로 형성되는 50조 개 이상의 시냅스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 때 뇌 발달은 뉴런의 양도 중요하지만 시냅스의 접속이 얼마나 많고,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는지가 결정하기 때문에 경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기의 천부적인 학습능력을 제대로 발달시키려면 생후 3년간 아기에게 풍부한 경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학습능력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발달 등 아기의 전반적인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론 이 때의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이어야 한다.
아기들이 기기 시작하면. 즉 스스로 세상을 탐색할 수 있게 된다면 아기들의 호기심은 끝없이 증폭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왕성한 호기심을 지닌 아기들에게 부모는 어떤 피드백을 주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