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쓰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초등 3~4학년 무렵, ‘읽기는 하는데 쓰기는 영 싫은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부모를 위한 책이다. 전작《아홉 살 독서 수업》에서 초등 저학년 부모들의 독서교육 고민을 속 시원히 풀어준 저자가 현장에서 수없이 받았던 “우리 아이는 그럭저럭 읽기는 하는데 왜 쓰기는 어려워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초등 글쓰기에 대해 부모들이 놓치고 있거나 오해하는 사실들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또한 초등 글쓰기의 핵심이라 할 만한 독후감 쓰기를 중심으로 요약하기, 구성하기 등 실제 어린이의 글쓰기에 도움이 될 여러 방법론도 함께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쓰기는 궁리하고 표현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꾸준히 성장한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글쓰기 본능을 자극하는 현명한 조력자가 되고 싶은 부모와 교사에게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줄 책이다.
한 가지 운동을 익히려면 체력과 연습이 필요한 것처럼 글쓰기도 그와 다르지 않다.
아이에게 “일기 써야지, 독서록은 썼어? 배움공책은?”
일상처럼 확인은 하고 있지만 정작 써야 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은 있었을까.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부쩍 숙제와 교과가 많아졌다.
2학년까지는 가볍게 놀면서 수업을 다녔다면, 이제는 읽고 쓰고 공부해야 할 게 많아져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정신이 없다.
요즘 학교에서는 예전처럼 일기를 매일 쓰도록 강제하는 것은 없어졌다.
하지만 체력을 키우듯이 글을 써나가는 힘을 키워주고 싶어서 집에서 일기를 쓰도록 한다.
이런 엄마의 욕심으로 꾸역꾸역 써가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