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제일 잘한 일은 창업한 것이다
-무모했지만 용감했고, 가진 게 없어서 앞만 보고 달렸다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도 비슷하게 겪는다.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지금은 누구나 어렵지만, 이제 세상과 사회에 나가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한층 더 어려운 시기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취업의 기회도 많지 않고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하는 사회는 실망보다는 포기를 요구한다. 대안으로 찾는 창업은 더욱 그렇다. 1번의 실패를 용서하지 않는 곳, 용서되지 않는 곳이 바로 창업 시장이다.
하지만 MZ세대는 다르다. 정적인 고용시장에 힘들게 진입했지만 조금의 시간이 흘러서는 강제된 창업에 내몰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하는 것이 대세다. 5G로 대변되는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하기를 요구한다. 저자가 세상과 부딪쳐 얻은 것은 무엇을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오래하는 것이다. 선택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래의 답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세 번의 휴학과 취업 대신 선택한 스타트업에서 겪은 모든 것을 자기 삶의 CEO이자 미래의 창업주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직접 부딪쳐 알아내고 사업으로 일구어낸 다양한 경험이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을 자신의 힘으로 열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결정은 내가 한다.’며 용감하게 앞만 보고 달린 과정과 결과는 성공이었다. 스타트업을 궁금해하고 이 길로 가고 싶은 이들에게 친절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친절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1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인터넷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_온라인 광고 회사 창업 방법
내가 자본금도, 사무실도 없이 창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분야가 온라인 광고이기 때문이었다. 온라인 광고는 인터넷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사무실이 없어도 가능하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 분야다. 고급 인력 배치가 필요한 종합 광고 대행사, 시설과 장비가 필요한 영상 제작사와 포토 스튜디오,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회사 등의 전통 광고 시장과는 달리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인플루언서처럼 말이다.
인터넷과 노트북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온라인 광고 회사 창업이라도 한 가지 기억해 둘 점이 있다. 온라인 환경은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다.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포털 사이트나 SNS도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자리를 내주었고, 실시간 검색어와 연관 검색어도 광고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PC보다는 모바일에 맞춘 UI와 UX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관심사도 빠르게 변화한다. 따라서 온라인 광고 회사는 단순히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만을 집행할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을 공부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알고 지내던 실장님 덕분에 광고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다양한 광고 기법, 광고 트렌드를 조금씩 배워 나갈 수 있었고, 그래서 창업도 쉽게 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제공받은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해 본 사람, 일상 브이로그를 유튜브에 업로드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광고 회사를 시작해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