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대한 과학 사상가’ 케빈 켈리의 시대를 초월한 과학 명저
여러 측면에서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통제 불능』은 왜 21세기가 생물학의 시대(특히 행동생물학과 진화생물학)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에 기초해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에 결정적 영감을 준 책, 뉴욕타임스가 극찬하고 포춘에서 ‘모든 경영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하는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한다. 매력적인 인물들,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기계와 시스템이 너무나 복잡해지고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살아 있는 생물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를 내다본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안긴다.
반도체 집적 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가격은 두 배 이상 내려간다는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20여년전의 컴퓨터 성능과 오늘날의 컴퓨터 성능은 비교 불가다. 미래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다양한 측면들을 들여다봄으로써 거시적인 예측이 가능하다. 그 거시적 방향의 커다란 줄기가 생명과 기술의 결합이다. 인간이 기계를 만들고 조작하기 시작하게 된 아주 초기부터 기계가 추구해온 것은 인간의 능력을 흉내내고 인간의 동력을 대치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편리함을 위해 기계를 개발했다. 기계들은 단순 소모품에서 벗어나 이제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까지 등장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