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루이스 캐롤의 걸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독창적으로 재구성해 양자역학의 모든 것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상상하기 힘든 물질의 심연과 심원한 우주의 풍경을 이처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기는 결코 수얼한 일이 아니다. 과학과 판타지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도 독특하다. 이와...
그 많고 많은 도서 목록들 중에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예전에 감명 깊게 봤던 영화 ‘인터스텔라’ 때문이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 영화의 소재를 다루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에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또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소위 이과적 머리를 가졌다, 아니면 이과를 나왔다는 사람들은 ‘인터스텔라’에 들어있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에 대한 비판 또는 감탄을 하며 상대성 이론이 어쨌다거나 양자역학이 저쨌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나눴지만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문과적 성향과 머리를 가졌다고 판단되는 나는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인간애를 보며 눈물 콧물을 다 쏟았고 아직도 ‘인터스텔라’는 나에게 과학과 우주 그 미지의 세계…가 아닌 휴먼드라마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