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노련 활동가들이 수년 간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새로 작성해서 만든 책. [일하며 배우는 노동자 교양도서]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노동해방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세계노동운동사, 러시아혁명의 성공과 좌절, 세계자본주의 위기와 노동해방의 전망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물론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계란 사람들이 인식하는 민주주의고 능력에 따라 재화를 얻어가는 누구든지 자본가가 될 수 있고 누구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본주의 곧 그 세계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를 가만히 지켜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자본주의 세계가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이 요즘 들게되는 생각이다.
요즘 사람들은 금수저, 은수저, 다이아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 다양한 수저 이야기를 한다.
곧 그것은 자본주의에서의 자본은 곧 힘이고 생명력 있는 물체란 것이다.
이 자본은 매우 탐욕스러우며 거친 야수와도 같다. 스스로 몸을 불리며 스스로 진화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파괴한다.
마치 우리나라 전래동화 불가사리와 같이. 자본주의는 능력을 통하여 자본을 축적하다보면 그 자본을 통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본주의의 밝은 면인 반면에 그 반대편인 어두운 면은 그렇게 축적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그 사람의 늘어나는 자본만큼 자신이 가지고갈 자본을 빼앗긴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얼마나 인식 하고 있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