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고전소설론』은 고소설의 개념과 형성, 전개, 서지 및 유통, 작가 문제 등의 일반론을 바탕으로 한국 고전 소설의 작품을 연구·분석한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구운몽>과 <옥루몽>, <춘향전>, <심청전>과 <흥부전> 등 한국고전소설 중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을...
1. 선택의 이유
먼저 이번 수행평가의 작품으로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를 선정하였다. 살면서 처음으로 접한 고전소설이 「만복사저포기」였다. 고전소설 여러 작품들을 보기 쉽게 만화로 재구성한 책을 어렸을 때 본적이 있다. 그 책에서 가장 앞에 실려 있는 작품이 「만복사저포기」였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았고 이번 고전소설론을 수강하면서 다시금 접하게 되어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이유도 있지만 「만복사저포기」가 내포하고 있는 비극성이 마음을 움직였다. 개인적으로 비극적인 예술작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작품의 감상에서는 다음 이어지는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2. 소설유형
「만복사저포기」는 전기소설에 속한다. 전기소설은 고소설사의 초창기 양식이자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서사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