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 사이에 숨겨진 진실!총 7편으로 제작된 영화 <혹성 탈출> 시리즈의 원작 『혹성 탈출』. 본격적인 공상과학소설의 토대를 마련한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 불이 196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출간 당시 충격적인 설정과 내용으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SF의 고전이다. 서기 2500년,...
『혹성탈출』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실험실에서 만든 바이러스가 인류의 99%를 전멸시킨 지 10년이 지난 후 황폐해진 샌프란시스코의 안팎에서 펼쳐지는 이 소설이 그렇게 매력적인 이유는 그것이 우리 세계의 미래 비전이기 때문이다.
불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우주적 개념을 잘 적용해야 한다. 이 소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무대는 지구가 아니다. 즉 그 배경은 베텔게우스계의 행성이다.
성간 여행자가 발견한 행성에서는 원숭이가 고도로 발달한 지능을 바탕으로 차를 운전하고, 비행기를 조종하고, 인간은 마치 지구의 짐승들처럼 수동적인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