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를 바꿀 새로운 유전학 『쉽게 쓴 후성유전학』. 후성유전학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까다로운 주제를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물학과 의학의 미래라 불리는 후성유전학이 지닌 잠재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된 역사적 사건, 기초적인 유전학적 배경 정보, 평범한...
후성 유전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DNA 염기서열의 변화가 아닌 다른 부분의 변화로 인해 유전자 발현이 일어나는 현상을 일컷는다. 생명에 대해 배우는 입자에서 유전자 발현을 위해선 DNA의 정보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20세기 왓슨과 크릭에 의해 DNA의 구조가 밝혀지며 수많은 기술들이 발전하였고 유전에 있어 DNA가 얼마나 중요한 물질인지를 파악해왔다. 하지만 후성 유전에 의해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도 유전자의 발현이 가능하다.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라 할 지라도 한 명은 담배를 많이 피고 한 명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면 담배를 핀 사람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같은 유전자를 가졌음에도 다른 상태를 보이는 것을 후성 유전학을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후성 유전학에 대해 쉽게 설명하려 한다. 다양한 예시를 통한 후성 유전을 설명하고 그 예시를 토대로 기존 DNA로만 유전이 발현된다는 생각에 의문을 들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