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자밀 자키의 『공감은 지능이다』라는 책을 펼쳤다. 심리학 관련 책들은 흥미롭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해서 내용을 꼼꼼히 챙겨 읽기가 어렵다. 그런데도 그런 책들에 손이 가는 것은 순전히 인간 심리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 쉽게 드러내기 어려운 자신의 가족 내력을 통해 ‘공감’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저자는 공감을 지능이라고 했다. 지능은 학습에 의해서 향상된다는 점에서 보면 공감 역시 향상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공감을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실은 공감은 그보다 더 복잡한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명쾌하게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개념 규정이 되지 않으면 그와 관련한 특정 사실의 의미 공유가 불가능해진다.
이 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공감능력은 타고나는 것인가? 아마. 우리가 오랫동안 지구는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고 믿어왔던 것처럼, 공감 능력 역시 선천적이고 변하지 않는다는 이론이 지배적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해 자밀 자키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공감은 개인이 통제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이고 흥미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