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점우리는 우주에서 왔다. 뼛속 칼슘과 혈액 속 철은 별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져 초신성 폭발에 의해 우주에 퍼진 것이다. 끝없는 호기심으로 기꺼이 탐구한 밤하늘의 신비는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우주에 우리만 있을까? 시간 여행이 가능할까? 중력을 이길 순 없을까? 같은 질문의 답을 내릴 수 있게 됐다....
1. 하늘에 대한 낭만과 현재 나를 떠올리며
세상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그에 따라 기술도 발전했다. 몸은 편리해졌지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밤하늘의 별에 대해서 잘 살펴볼 수 없다는 것이다. 도시의 밤은 이제 많은 조명들에 둘러서 쌓였기에, 별들의 빛을 쉽사리 볼 수 없어졌다. 다행히도 내가 근무하는 이곳은 고요하게 바라볼 수 있는 별들이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 옛날 문학책에 나오는 묘사처럼 ‘언덕에 누우면 나에게 쏟아지는 듯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는 상상과는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늘은 나에게 언제나 낭만의 대상이었고 그 낭만은 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에 대해서 유압 정비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낭만은 임관하게 되면서 더욱 커졌다. 과연 저 하늘 밖에는 무엇이 있을지, 미지의 궁금증이 컸다. 이에 <심심할 때 우주 한 조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2. 현대의 기반이 된 선조들의 지혜
이 책은 내가 알고자하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을 초기 천문학의 관점부터 알려주었다. 하늘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고 우리의 선조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리고 거기서 어떠한 생각들이 나오고 후에 발전을 해서 현대 학문을 이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차근차근 나타났다. 선조들은 하늘이 자연적인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이를 활용했다. 태양이 일정한 주기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