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낙심하고 오해하여 잠시 교회를 떠나 있다면?
교회는 다녀도 시원하게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다 믿고 싶어도 어쩐지 덜 믿어져 답답하다면?
교회는 다니지만 잘 믿어지지 않는 젊은이,
기독교에 대해 반감이 많은 불신자,
막연한 믿음도 없이 오해만 많은 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을 전합니다.
흔히 믿음을 결단의 문제로 말한다. 즉, 믿음은 한 사람이 믿고자 하는 결단을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믿음이 그처럼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믿고자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다. 성경에서는 귀신들려서 쓰러지는 아들의 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이 아버지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크게 외쳐 대답했다.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 아니 간질병 환자의 아버지처럼 우리도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는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 없음을 감추기 위해 그럴싸한 열심과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포장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 공허해진다. 실제로 그 믿음은 우리의 믿음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