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의 불안을 안고서 우리는 어떻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가. 희망보다 절망의 이유가 많아 보이는데도 우리가 살아갈 용기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은... 바로 ‘확신을 갖고 키우는 법’이다. 확신은 불확실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삶의 태도이자 기술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확신은 긍정도...
확신과 낙관주의는 완전히 다르다.
거침없이 행동하는 인물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확신에 차서 움직인다”고 말한다. 확신이란 무엇인가?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이 물음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확신이란 내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확신도 이와 비슷했다. 저자는 “확신이란 상황의 본질을 똑바로 바라보는 태도”라고 말했다.
언뜻 확신은 낙관주의처럼 보인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확신은 장애물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주의와 구별된다. 낙관주의는 아무런 근거 없이, 그리고 미래에 있을 어려움에 대한 준비 없이 무엇이든 잘 되리라는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낙관주의자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면 금방 포기하고 만다.
낙관주의와 정 반대되는 성향으로는 현실주의가 있다. 현실주의는 오직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내다본다. 현실주의자들은 미래에 대해 기대를 품지 않는다.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지만 그들의 생각은 과거에 갇혀 나아가지 못한다.
확신을 갖는 것은 중용을 지키는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확신”이란 노자가 말한 “중용”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