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워라밸 시대’, 일, 가족, 그리고 나라는 삶의 삼각대 안에서 적절한 균형에 관한 고민이 깊은 이때, 한 서점인의 일상 분투기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가 출간되었다. 온라인서점 인문사회와 문학 분야 MD를 거쳐 현재 같은 서점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저자 김성광은 일과 육아로 꽉 채워진 하루의...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는, 최근의 읽었던 책 중에서 진심으로 폭풍공감을 가슴깊이 한 엄지가 저절로 들어지는 그런 도서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산업에 10년 넘게 종사하며, 인문사회와 문학 분약 MD로 일하고 있는데요, <<채널예스>>에도 '아이가 잠든 새벽에'를 연재 했다고 합니다. 독서를 사랑하는 저자여서 인지, 문장력 또한 촉촉했던 것 같습니다. 조각 시간 속 엿보이는 삶에 대한 애정과 특히, 아이와 육아에 대해 써내려간 글의 부분 부분에서는 현실 속 힘겨움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시선과 온정어린 문체가 잔잔하게 느껴져 가슴이 짠하기도 했습니다. 책 속에는 이런 글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났고, 책을 덜 읽어야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모유도 분유도 이유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었지만, 무엇보다도 부모의 시간을 먹고 자랐다고 합니다. 부모의 시간, 아이와 같이 공유하는 시간… 제 얘기 인가도 싶었고, 동시에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보듬고, 가족의 관계와 부모의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으로서 관심 가져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어른이 점차 되어 간다는 것, 나를 둘러싼 공동체,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간을 두어야 하는 일상의것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