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제 역사 속에서 장 발장과 돈 키호테를 만난다면? 이 책에는 교과서를 통해서든, 매체를 통해서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거나 들어봤을... 작가의 삶과 의도에 대해서도 짚어보다 보면 장 발장이 단순히 배가 고파 빵을 훔치고 감옥에 간 좀도둑이 아님을,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뛰어든 돈...
문사철을 합해서하는 말이 인문학이다.
문학, 역사, 철학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일게다. 이 책은 하나의 대상을 최대한의 앵글로 이해하기 위한 방식이다. 소설에 등장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이해한다. 앞으로의 교육에 이런 통합 설명(문학 + 역사)을 기대한다.
메가스터디를 만들어 한국 사교육을 흔들어버린 손사탐(손주은)의 실력은 여러 과목을 혼합한 데 있다. 고등학교때 역사선생님은 7과목을 가르쳐보았다 했다. 덕분에 우리는 넓게 과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나의 방식만 들어보면 몰라도 여러 방식을 들으면 알 수 있다. 교사가 설명의 범위를 넓혀야 하는 것은 상대방이 어떤 입장인지 이해하지 모르기 때문이다.
54쪽은 신곡에서 지옥에 대한 내용이다.
루시퍼는 악마중의 암가를 말해 차마 쳐다보기 힘들 정도로 보기 흉한 루시퍼의 일그러진 뺨 위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지. 루시퍼가 세 사람의 머리통을 계속 갉아먹어도 이들의 머리통에는 금새 살이 돋기 때문에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계속되는 거란다. 그렇다면 그 세 사람은 누구일까.
카시우스, 브루투스, 유다야.
유다는 잘 안 다고.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