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러서지 않는 마음》은 세상에서 지치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단단히 잡아주는 26명의 철학자들의 말들이 담겨 있다. 물론 그들이라고 해서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실수하고 후회하고 아파했다. 그러나 온 생애를 바쳐 삶의 질문과 답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꼭 필요한 순간...
책의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책 윗면에 26명의 철학자 이름이 연두색으로 조그맣게 표기가 되어있고, 분홍색으로 덮힌 책의 앞면엔 반짝이는 금박 테두리가 둘러 있었다. 책을 펼쳐 읽은 서문에 ‘타협해 살다가도 울컥 용기를 내 살고 싶은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라고 되어있었는데 이 문장이 무엇보다 마음을 끌었다.
“삶에는 나를 ‘나’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다. 어떤 어려움에도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가지려면 나와 세상을 온전히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책의 소개를 살펴보면, “이 문장들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삶을 살아낼 힘이 생긴다!”라고 하고 있다. 이를 읽고 대략 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데,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에 걸맞은 철학자들의 명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여러분은 가슴 속에 품고 사는 말이 있는가? 혹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있는가? 시대를 앞서 살았던 현인들의 명언은 누군가의 가치관이 되기도 하고 좌우명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지치고, 마음이 흔들릴 때 나를 단단히 잡아주는 말. 친구나 지인, 가족의 조언일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이치를 깨우친 철학자들의 말이 더 와닿는 날도 있다. 삶은 늘 어렵다. 우리는 매번 흔들리곤 한다. 그런데도 내가 나의 중심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조력자가 되어 줄 말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여러분은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는가?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이루는 과정이 평탄하고 탄탄대로인가?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산다. 작은 목표라면 쉽게 그 과정의 진척도와 끝을 볼 수 있겠지만, 내 인생의 종착역의 큰 목표라면 우리는 지금 어느 정도 와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무척이나 힘들다. 가령 동영상 하나를 본다고 하자, 하지만 그 동영상의 길이는 나오지 않았고, 내가 얼마나 보았는지도 표시되지 않는다. 처음엔 제법 집중이 되지만, 끝을 알 수 없고 현재 과정도 살필 수 없어 이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꿈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어쩌면 이룰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 꿈을 꿔도 될까?
니체는 이런 세상에서, 운명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를 크게 3 가지로 구분한다. 자유의지의 철학, 숙명론, 운명에의 철학이 그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수많은 상황과 많은 선택의 순간들의 연속,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계속 나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잠시 쉬어가고 한 발 물러서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나아감을 선택하는 순간 외로움과 비방을 온몸으로 맞으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에 대한 무게까지 견뎌야 할 것이다. 반대로 물러남을 선택하는 순간에는 그 선택에 의해서 좌절과 후회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재도전에 필요한 용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떤 경우를 선택하던 무엇 하나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우리네 삶일 것이다. 작가는 삶에 지치는 매 순간순간마다 삶에 대한 수많은 고뇌와 사색, 그리고 수많은 생각들을 했던 과거 철학자들로부터 지혜를 구하는 것을 우리에게 권한다. <물러서지 않는 마음>은 철학자 26명의 인생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