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들도 다양한 삶의 주체임을 인정하며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제안하는 책. 평생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에 대한... 21세기 지구인이 실천해야 할 생태학의 핵심을 보여준다.
인간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이른바 ‘환경의 세기’에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전환은 생태적...
“인간만 잘 살 수 있는 지구는 없다.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에 대하여” 이 책에서 최재천 교수는 반복해 말한다. 인간이여, 다 같이 잘 살자고. 이 말을 하기 위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장이 1-4장, 즉 전체이다. 1장에서는 환경 재앙의 역사를 줄줄이 읊으며 이러다 공룡처럼 다 죽는다, 지금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라는 점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코로나라는 질병 자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백신 이야기를 한다. 실험실에서 조제된 백신뿐만 아니라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 백신, 더 나아가 야생 동물을 해하지 않고 그들의 영역을 지켜주는 생태 백신까지. 즉, 바이러스가 제안한 ‘불편한 동거’를 냉정하게 뿌리치지 말고 숙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장에서는 각종 예시와 숫자를 들어 기후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게 나빠지는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4장에서는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최선임을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