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대에서 탄약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이 ‘탄약’이라는 재고관리에 대한 한계성이다. ‘탄약’은 전시를 위한 물자이며, 흔히 교육용 탄약과 전투용 탄약을 구분하며 관리, 불출, 검사, 반납, 처리, 정비 등 다양한 업무가 존재하고 있다. 3년 동안 지원부대에서 편성부대로 탄약을 불출 및 관리하는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명확한 재고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벤토리’를 읽으면서 우리 군도 변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벤토리’는 ‘민우’라는 청년이 스토킹 교수(김석현 교수)를 만나면서 재고관리를 배우고 이를 신문, 빵집, 의류 회사에 적용하며 재고 통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다룬 책이다.
처음 신문을 판매할 때 민우는 자신의 노하우와 감에 따라 신문 수량을 정해 판매를 했다. 예를 들면 야구 경기가 있던 다음날은 많이 팔리니 500부, 평일은 400부, 비가 오는 날은 300부,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