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일본에 한 가난한 남자가 있었다. 얼굴은 못생겼고... 관상에 흥미를 가지고 관상가를 찾아갔더니 ‘1년 동안 보리와 콩으로 소식을 하라’는 충고를 받고... 그는 매사에 절제하면 부와 장수가 저절로 굴러오는데, 그 절제의 1순위가 소식, 즉 적게 먹는 일이라고...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난할수록 비만 확률이 높은 반면 진료율은 낮아 비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은 34.8%로 국내 성인 3명당 1명 이상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에 따른 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득이 높은 5분위 그룹은 31.2%의
유병률을 보인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은 38.6%에 달해 가난할수록 비만인 경우가 높았다.
왜 소득수준과 비만 유병률이 상관관계를 가질까. 아마도 미래가 불안하면 많이 먹는다는 이론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들은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입지 않은 옷가지와 이불과 잡동사니들로 빼곡하다.
공간을 채워서 미래의 불안을 덮고 싶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열어 보면 먹다 남은 음식들로 빈틈이 없다. 그래서 몸에도 빈틈이 없이 지방으로 가득하다.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