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국 최고의 여인들이 일으킨 12가지 연애사건신라인의 역사서 <화랑세기>를 통해 신라의 성 풍속도를 들여다본 역사서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 신라의 12가지 연애 스캔들은 하나하나 독특한 사회상과 당시 신라인들의 정서를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신라 왕실의 상류계층인 색을 바...
제목이 참 재미있다. 신라시대에 발생한 스캔들이라기에 얼른 집어들고 대출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일이야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질 일이 없을 것 같다. 예나 지금의 문제가 아닌 영원히 변하지 않을 일일 것이다. 시대적인 상황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재가 각각 달라 당시의 가치이념에 따라 남녀 사이의 문제도 당연히 많이 다를 것이다. 현재의 도덕기준을 가지고 신라시대의 문제를 논할 수는 없다. 당시에는 당시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추어 생활한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 좋다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은 화랑세기를 중심으로 하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참고하여 신라시대의 남녀관계를 다루고 있다. 남녀관계라기 보다는 화랑의 가계도를 중심으로 한 남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뒷 부분에 몇가지를 소개하겠지만 지금의 사고방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외할아버지와 친할버지가 같다거나, 숙부와 결혼을 한다거나, 사촌간의 혼인, 남편이 버젓이 있는 상태에서도 왕의 첩이 된다거나, 지체높은 여인이 당당하게 사신(私臣, 공식적인 애인)을 두어 밤을 달래던 일, 신분이 낮은 남자의 아내가 임신을 하면 신분이 높은 분들 찾아가 시중을 들고 아이를 낳으면 마복자라하여 자기 아들과 같이 생각하는 등 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