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감정 어휘』“화, 분노, 슬픔, 짜증, 수치심, 외로움, 두려움…지금 내 감정을 적확한 어휘로 표현만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짜증 나’ 등으로 뭉뚱그려 말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마음의 고통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인간의 감정은 복잡해서 같은 일을 겪는다고 모든 이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일에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기도 한다.”
살면서 오만가지의 감정을 느낀다. 그것이 단어로 형용될 수 없는 감정 또한이다. 작가의 말마따나 ‘그 감정에 알맞은 어휘를 붙여주는 일’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감정은 당연한 것이기에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세세히 바라볼 수 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르다. 감정 그렇기에 주관적이다. 그렇기에 감정은 ‘나’라는 존재의 개별성, 주체성, 고유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나의 삶을 살게 해준다.
한국 정서 어휘 중 슬픔을 나타내는 어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슬픔을 표현하는 단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프다'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고통을 죽음, 이별, 희생, 가난, 버림, 차별, 소외, 고립, 비난, 무시, 굴욕, 슬픔, 외로움, 무력감, 배신, 원한, 걱정, 증오, 체념, 비관 등과 같이 하나로 묶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감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고통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그것이 마음속에서 일으키는 반응, 즉 감정 또한 다르다. 감정을 인식하거나 이해하고 "아프다"는 단어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