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한 대역으로 엮은 현대 영미 극작가선. 바다에 대한 낭만을 가진 학교선생 애니는 성공한 고래잡이 키니와 결혼하고 그를 졸라 고래잡이 어선에 오르는데, 유진 오닐의 〈고래기름〉과 살인사건을 다룬 수잔 글라스펠 의 극 〈사소한 것들〉 두 편을 영문과 한글로 엮었다.
2. 작품의 장면별 정리
①벤과 집사
*배경 :1895년의 추운 북극해 (적막하고 얼음으로 뒤덮힌 바다)
*장소 : 고래잡이배 아틀란틱퀸호의 키니선장실 (정방형의 작은방으로 폐쇄적인 공간이지만 바깥의 세상이 어떠할 것인지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하게 한다.)
*혹독한 추위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징조이다. 한편 키니 선장은 북쪽 얼음바다만을 바라보고 있다. 고래잡이배 아틀란틱퀸호는 2년간 항해중이며 북극해에서 얼음 때문에 거의 1년간 갇혀있는 상태이다. 극중 오늘은 선원들과의 계약이 끝나는 날이다. 선원들은 고향으로 뱃머리를 돌리지 않을 경우 폭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키니 선장은 그의 부인과 함께 항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