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2003-04시즌 무패 우승과 49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어낸
세계적인 명장,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 이야기!
《아르센 벵거 자서전》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49경기 무패 기록과 115년 만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의 인생을 스스로...
아르센 벵거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1,235경기를 지휘하며 아스널의 전무후무한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유명 감독 중 한 명이다. 이 기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7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2003년 5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이어진 49경기 무패 행진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이며, 같은 기간 달성한 2003-04 시즌의 무패 우승 역시 115년 만에 이뤄진 대기록이다.
당시 ‘천하무적’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던 아스널을 이끈 벵거 감독은 축구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우수한 인재들을 발탁하는 혜안, 식단을 비롯한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한 과학적 관리의 중요성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 최고의 팀을 만들었으며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아르센 벵거의 이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등장은 프리미어리그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아르센 벵거는 일본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온 프랑스인이다. 이 때문에 그의 영어 발음은 현지의 기자와 팬들에게 비웃음을 사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의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했다. 런던의 하이버리를 구장으로 삼고 있는 아스널에 부임한 그였기에, 경쟁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의 견제를 피할 수는 없었다. 타 구단의 감독들은 벵거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국축구를 알지 못합니다. 여기서 한 수 배우고는 일본으로 돌아가겠지요”
‘Boring boring Arsenal’ 그가 부임하기 전까지 아스널의 축구를 지칭하던 말이었다. 그는 영국축구를 보고 무언가 배우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아스널에, 그리고 영국축구의 패러다임에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