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상한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이 책으로 출간됐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은 ‘유랑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명화와 화가의 삶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한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저런 고민과 걱정...
인문 교양서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은,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림 & 미술과 함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책이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치열한 고민 속에 나도 해봄직한 비슷한 걱정, 불편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그리고 그림과 함께 풀어냈다는 점에서 저를 투영하며 몰입하며 읽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저런 고민들로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되뇌이며, 나를 사랑하기 힘든 밤, 상처가 아물지 않은 밤, 관계의 답을 몰라 헤매던 밤,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한 밤,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밤이라는 다섯 챕터를 통해 명화와 함께 깊깊은 위로와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화 속 이야기, 화가의 인생,그리고 저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 상처, 통찰을 담담하면서도 진실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물가에 돌을 던지면 파장이 일어나듯 마음 속에 잔잔한 메아리로 남았습니다. 저도 요근래 밤을 이 책과 함께 저의 감정을 되돌아보며 관찰하듯 음미하며 읽어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당신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로’의 부분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초라한 내 모습이 미워서, 잠을 이루지 못한 밤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툰 육아로 하루 동안 아이를 대여섯 번 쯤 울린 상태였고, 저자는 여전히 중동의 작은 나라에서 의사소통에 서툰 이방인이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든 위로받고 싶다는 마음과 누구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