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폭발적인 성장을 겪으며 생명력을 얻은 도시는 어느 순간 탄생의 순간을 맞이한다. 뉴욕의 탄생이 다가오는 순간, 이를 좌절시키려는 평행세계의 ‘적’이 도시 곳곳에서 암약한다. 혐오와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형태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소동을 계기로 각성한 뉴욕 자치구의 하위 화신들은 수백만의...
임계점을 눈앞에 두고 탄생과 멸망의 기로에 선 뉴욕, 평행세계의 적과 그로부터 도시를 수호하는 화신들의 결전을 다루고 있는 SF소설 ‘우리는 도시가 된다’는 휴고 상을 3년 연속 수상 작가 N. K. 제미신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이다.
일종의 도시 판타지인 이 작품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 및 설정을 배경으로 삼는 판타지 소설로, 완전한 허구의 세계관을 만들어 배경으로 삼는 하이 판타지였던 전작 '부서진 대지'과 다른 매력이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위대한 도시들' 시리즈는 대도시에는 생명이 있고 도시를 지키는 신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배경이 되는 도시가 뉴욕이 된 이유는 N. K. 제미신이 제일 잘 아는 지역이 뉴욕이기도 하겠지만 뉴욕에는 다양한 인종, 계층, 성적지향점, 삶의 배경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복합적으로 모여있는 도시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