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風水)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과 ‘물’이라는 뜻으로 땅과 공간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동양철학의 한 줄기입니다. 우리 나라는 삼국 시대 이전에 전래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주로 묘지 풍수나 주택 풍수, 명당과 같은 터 잡기로 생각합니다.
이 번 주말에는 이 책을 보면서 풍수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 저자인 김두규 교수는 독문학이 전공인 대학교수이면서 풍수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겸비한 특이한 이력을 갖춘 분입니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 자문위원 등 크고작은 국책사업 입지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김두규 교수가 풍수에 대해 강의한 것을 문자화해 책으로 펴낸 것으로 사진까지 적당히 곁들여져 있어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