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는 저자가 초기 한국교회사를 둘러싼 30개가 넘는 오해들과 곡해들을 자세히 추적해서 성실하고 정직한 시선과 심장으로 바로잡는 노력의 일단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 역사가의 성실함과 치열함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결국...
우선 본격적인 책 소개를 하기 전에 제목에 대한 이해부터 해보자. 왜 초대 한국교회사를 ‘다시’ 쓰는가? 역사는 세대마다 새로 써야 한다. 새로운 세대의 언어와 감수성에 맞는 새로운 역사 서술이 필요하고 과거 자료의 부족과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개정 등 다양한 이유에서 다시 쓰기가 필요하다. 저자 옥성득 교수님은 새로운 사회와 세대의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변동 속에서, 한국 교회는 세대별로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학을 가지고 살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깊이 있게 연구하고 토론해야한다고 말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역사가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옥성득 교수님의 본 책 저술은 한국 교회 안에 편만해 있는 역사적 적당주의에 도전하고 초기 교회사를 읽는 바른 방법을 제시하려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