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욕타임스〉, 〈뉴요커〉, 〈더네이션〉 등의 주요 매체가 이 강의를 초기부터 주목했고 기술의 미래를 기술자, 벤처투자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 《시스템 에러》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세 저자는 윤리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의 당면한 쟁점들을 다각도로...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단순히 기술 발전 이야기가 아니라 발전과 상충되는 가치에 대한 논의, 빅테크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이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어진 타워를 자세히 들여다볼 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가 많았는데, 첫 번째 이야기는 소렌트의 발전에 주목하면서 기술 전문가들의 가치 최적화 마인드였다.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의 마음가짐에는 최적화 마인드가 있다고 하는데, 19세기 이후 급속도로 증가해 과학경영으로 직장으로 편입됐다. 최적화는 여러 면에서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뒀고,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 목표보다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풀어야 할 문제를 무조건 최적화에 집중하면 결과값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다른 중요한 가치를 잃을 수 있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목표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어 군사용, 무기개발 등 장소에서는 제한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