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고의 전략은 색이다”화려한 컬러의 세계가 들려주는 경이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우리는 색으로 둘러싸인 세상을 산다. 매일 입는 옷, 가방에서부터... 못했던 생생한 색의 향연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마음 설레는 컬러 여행은 세상을 찬란하게 물들이는 색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색에 관심이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 청년 프로그램에서 퍼스널브랜딩 특강에 참여한 이후에 내가 쿨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홍색, 바다색, 밝은 파스텔 초록색, 흰색이 나와 어울리는 색이라고 한다. 하긴 밝은 파스텔톤을 즐겨하니깐 말이다. 책 제목을 딱 보았을때 정말 매력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이 갔다.
들어가며
컬러愛 물들다
모든 색에는 이야기가 있다
색은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다. 이러한 색을 주제로 하여 따스하면서도 예리한 유머와 통찰력으로 세상사에 스며든 색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 ‘컬러애 물들다’는 세계 최고의 매체에서 오랜 기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전문지식을 쌓아온 밥 햄블 리가 들려주는 화려한 컬러의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다.
색은 우리 기분을 좌우하고 매혹하기도 한다. 예술가나 디자이너 등의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색은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색감은 스치듯 지나더라도 순간의 강렬함, 은은하게 스미는 우아함, 품격을 갖춘 고귀함 등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정 색채는 어떤 세대를 나타내기도 하고, 일상의 행위에 특별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다 밑의 산호 빛깔에서부터 경마장 기수가 입는 옷 색깔까지, 또 은은한 색조부터 강렬한 음영까지 화려한 색채 속에 숨은 사연 등 수십 가지 색깔 이야기를 굽이굽이 펼쳐내고 있다. 펼치는 페이지 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생생한 색의 향연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용
책은 대표적인 색깔을 크게 6가지로 나누고 이에 대해서 소개하고 색에 얽힌 에피소드나 대표적인 색상이 가지는 이미지, 심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학창시절 빨간 펜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속설을 믿은 적이 있었다. 황금색 자동차를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어 고개를 돌리며 찾았던 기억도 있다. 반면에 모든 사람들은 검정색 인쇄된 책이나 빨간색으로 된 참고서에 중요한 문장에 밑줄을 그은 기억이 있다. 강렬한 색감 덕분에 강조하고 싶을 때만 사용했지만, 어른이 되면서 가장 자주 보고 색깔 중 하나로 선호하게 됐다. 붉은색이 귀할 때는 황제만 쓰던 색깔이 붉은색이었는데 일반인은 쓸 수 없게 돼 있었는데, 그 때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던 빨간색보다 더 소중하게 다루어졌던 색이 보라색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제 자유롭게 색을 만들 수 있지만, 소중한 날들 속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