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 초반을 보며 신앙심이 많이 떨어져있는 나였기 때문에,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가진 채 깊었던 과거를 생각하며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회심의 영성과 탄원기도, 하느님의 정의 재 구현, 용서 체험인 고해성사, 양심성찰 순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책을 읽던 중 눈에 띄는 글귀가 있었는데, “인간은 자신 안에 생명의 원천이 없기에 늘 죄를 짓고 넘어진다. 하지만 아침이면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다시 힘 있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