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수의 1만 권 독서법』은 억대 연봉을 받던, 잘나가는 대기업 사원이었던 저자가 도서관 백수를 자처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오로지 책만 읽으며 시간을 보낸 후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바탕으로 독서법과 독서로 인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3년 동안 1만여 권의 책을 읽은 저자는 ‘퀀텀...
저는 퀀텀 독서법이라는 새롭고 독창적인 독서법을 창안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1만 권의 내공과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니 3년 동안 60권을 집필하여 출간할 수 있었고 3년 동안 2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에게 책 쓰기를 가르쳤고, 실제로 2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출판사와 정식으로 출간 계약을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고 원칙을 고수하던 바보 같은 남자는 그래서 대기업 직장 생활은 맞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상처와 아픔을 겪기도 했고 시련과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 러시아에서 귀화한 일리야도 삼성전자를 2년 3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고 의료 통역 일을 했다고 하는데 김병완 저자도 그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조직 생활이 녹록치가 않아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처자도 있는 사람이 아무리 각성이 되었다고 해도 안정적인 기업을 그만두고 부산으로 가서 백수라고 눈치를 받으면서 3년간 피가나도록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보통 각오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백수의 1 만권 독서기는 순탄하지 않았다. 시련과 역경도 많았다. 무엇보다 참기 힘들고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 세상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이었디.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만 읽는 도서관 백수는 그들 눈에는 그저 백수일 뿐이었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멀쩡한 사람이 일할 생각은 안 하고 돈도 안 벌고...맨날 도서관에 가서 빈둥거리면 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정신 좀 차려! 이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