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연 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 만약 이 방법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정말이지 아이에게 미안해 미치겠어요!”
많은 부모가 이와 같은 고민을 토로한다. 나이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상대 자체가 안 되는 부모와 아이가...
좋아하는 지인 언니한테 선물받은 기분 좋은 책으로, 육아 하수인 저에게는 정말 뼈를 때리는 책 제목이지만,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는 그간 읽었던 육아서 중 굉장히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육아하시는 분들께는 진심 강한 추천을 드리고 싶은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항상 양서만을 추천해주는 지인 언니한테 받은 책 선물이어서인지 더욱 신뢰가 가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 임영주 박사님의 전문화된 육아 지식과 더불어, 영혼까지 터치하는 공감 문구들이 육아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감성이 터치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을 건드렸던 소중한 문장들이 많아서 위로를 받으며 읽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되고 난 후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미성숙한 자신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때,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게 될 때 부모는 당혹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통제, 조절, 절제라는 단어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듯 아이에 대한 화와 분노가 격렬하게 춤을 출 때면 부모는 '내가 이렇게 미성숙한 사람이었나' 하는 자괴감에 빠진다고 합니다. 저도 육아하면서 너무 낯설은 자아와 맞닥뜨리면서 멘털이 붕괴하는 순간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 아직도 자괴감에 대해서는 극복 중인 상태라, 책의 내용들이 마음에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습관적으로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이상 꾸중 한 번 들었다고 해서 아이의 자존감이 치명타를 입는 건 아니라고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너그럽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의 후회는 짧지만 부모들의 후회는 긴 이유라고 합니다. 진심으로 다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그럽고 생각보다 더 강해서 진심으로 안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을 생각해 보면, 기존의 규칙과 질서가 무너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