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의 여섯번째 소설『무엇이든 가능하다』가 출간되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마을 앰개시를 주요 무대로 하여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삶을 아홉 편의 단편에 담아 엮었다. 연작소설이라는 점에서 스트라우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대표작 『올리브 키터리지』와 유사한...
스트라우트는 항상 우리 삶의 근저에 있는 외로움과 인간 존재 조건의 한계에 대해 말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내면의 갈등을 더욱 날카롭고 냉정하게 조명한다. 인생에서 가장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은 지금까지의 진실이 다른 방향을 가리켰을 가능성 앞에서 무너지고, 풍요롭고 풍요로운 삶의 추악한 비밀은 끝없는 고뇌와 고통을 낳는다. 소설에서 인생은 상실의 연속이며 상실 이전의 삶에서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