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울림』은 종교전문기자인 이 책의 저자는 유교와 불교의 전통이 뿌리 깊게 박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착근할 수 있었던 까닭이 무엇인지를 자문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3·1운동 당시 국민의 1.3퍼센트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나 참여하면서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1. 내용 요약
권전생 선생은 시골교회의 종지기로서 가장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동화작가였다. 그의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문학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종교와 정치의 경계를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채희동 목사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한 생명이라고 하였다. 천사나 선녀처럼 늘 하늘로 올라걸 것만 바라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이었다.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교리와 신학을 넘어서서 아픈이와 슬픈이와 함께 하는 것을 주장하였다. 그에게 걸레는 십자가였다.
장기려 박사는 1950년 당대 최고의 의사였지만, 자기 월급과 명예를 내려놓고 아픈 자들을 위해 인생을 헌신했다. 그는 의사직이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임을 보였으며, 복음병원을 개설하였다. 그는 인생을 다 할 때까지 담배 한 값보다 싼 70원의 회비를 받았다. 빈자들을 위한 의료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다석 유영모는 기독교 지도자의 스승이었다. 동양학과 기독교 신학에 정통했던 그는 예수를 참 스승으로 모셨고, 일일 일식과 성을 금하고 널빤지 위에서 잔 것은 절대자를 깨달은 뒤로 행하는 행함이었다. 오산학교를 건립하여 우국지사를 양성하였고, 일제의 치하에서 민족주의 지사들을 길러냈다. 식욕과 성욕을 금하여 맑은 정신과 지혜의 기초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성서조선>의 아버지 김교신은 종교와 삶, 종교와 조국을 통합한 기독교 신앙을 추구하였다. 조선 시대 당시 감정적, 개인주의적, 비합리적, 비이성적, 신비주의적 기독교와 신사참배 앞에서 비이성적으로 신앙과 소명을 저버리던 모습과 미국 기독교의 분열적이고 자민족 우월적이던 기독교가 아닌 조선의 그릇에 기독교를 담은 담박한 신앙을 바랐다.
변선환은 감신대 학장이었지만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발언 때문에 1991년 목사직을 박탈당하고 출교당했다. 그는 기독교와 불교를 공부하면서 유교와 불교와 기독교가 공존 가능하며, 오히려 한국의 문화와 종교를 하나님이 주신 은총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