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 앞에 자괴감이 아닌 하나님 앞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수록된 여러가지 나눔 질문들은 개개인의 신앙을 깊게 점검하고 공동체와 나누면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에게 맡겨진 삶의 영토에서 강하고 담대함으로 살아가도록 힘을 준다.
오랜만에 삶에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좋은 책을 만났다. 보았다는 표현보다 만났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 싶다. 단순하게 책의 내용을 내 눈으로 읽었다기 보다는 읽은 것을 내 마음에 넣기까지 해서 반가웠다는 표현이 알맞을 듯 하다. 이 책의 부제는 ‘오늘을 사는 여호수아들에게 맡겨진 삶의 영토를 살라’이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이며 저자도 목사님이다. 그리고 내용의 대다수는 ‘성경의 일화를 가지고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배울 점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지금의 나는 이 책을 종교를 믿지 않는, 기독교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책의 내용 소개와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다.
저자에 의하면 현재 시대는 패배주의가 만연한 시대이다. 크리스천이건 크리스천이 아니건, 모든 사람들은 이전보다 빨리 고갈되고 소진되는 모습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벽 앞에서 무너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안과 두려움이 일상인 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를 예견하며 나이를 불문하고 신경성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문명의 발달로 삶의 조건과 환경은 좋아졌지만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전보다 훨씬 허약해졌다. 두려움은 거대한 적이다. 두려움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삶은 갈수록 축소되고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 인류는 이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낙담으로 우울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세계적으로 자살율이 가장 높은 이유도 이 패배주의에 의한 우울증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흡사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애굽을 탈출 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인 모습과 비슷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약속 받았지만 자주 멈칫거렸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현실에 대한 불평, 불만과 만사에 부정적인 자세 그리고 무기력증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