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김애란의 삶을 고백하다!2002년 등단한 이후 만 17년여라는 시간 동안 김애란이 기록해온 김애란의 다채로운 진면목이 속속들이 담긴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자신을 둘러싼...
김애란은 2000년대 초반 80년대 생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등단하여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던 소설가이다. 김애란의 등장이 참신했던 것은 각박한 현실에 떠밀리고 있는 20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 거의 최초의 시도였기 때문이었다. 그 자신 IMF 세대로서 김애란은 고시촌과 반지하방을 전전하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도시빈곤층으로서의 젊은 세대의 모습을 누구보다 핍진하게 그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