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서와 미술의 상관관계의 변화를 21명의 위대한 서양미술가의 생애와 그들의 미술세계를 통해 투영해내고 있는 책. 위대한 서양미술의 시작은 위대한 교회미술에서 비롯되었다. 성서는 근대사회로 들어오기까지 중세 이후 서양미술에서 가장 중심되는 화두였다. 그러나 서양미술에서 가장...
이 도서는 성서와 미술의 상관관계의 변화를 21명의 위대한 서양미술가의 생애와 그들의 미술세계를 통해 투영해내고 있는 책이다. 위대한 서양미술의 시작은 위대한 교회미술에서 비롯되었다. 성서는 근대사회로 들어오기까지 중세 이후 서양미술에서 가장 중심 되는 화두였다. 그러나 서양미술에서 가장 중심 되는 주제였던 성서는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실생활에서 종교가 쇠퇴하면서 미술에서도 그 중요성을 잃었다. 현대미술은 자연을 재현하거나 내용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과 본질, 조형성의 법칙을 발달시키면서 형식주의로 나아가게 된다. 당연히 현대미술은 종교와 결별하였다.
현대 미술가들은 종교의 역할이나 교회의 목적을 위해 종교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주제를 통해 시대와 개인의 구원을 간절히 희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 실존의 문제에 화두를 던지기도 한다. 그들은 성서의 이야기 안에서 인간 삶의 다양한 형태를 발견하였다. 서양미술사에서 성서는 화가들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어왔고 그 결과 우리는 다양하게 해석, 표현된 성서라는 텍스트를 그림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