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해 반세기 만에 연매출 16조 원의 초거대 글로벌 기업 ‘교세라’를 일궈낸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역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다. 이 책은 2004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150만 부가 팔렸고, 중국에서도 5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해적판은 무려 2000만 부가 팔렸다고...
책 제목이 던져주는 질문은 고등학생이었던 10년 전의 나 자신에게 처음 던졌던 질문이다. 그 당시에는 알 길이 없어 막연히 시간이 지나 살다 보면 자연스레 깨우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직장인이 된 나는 아직도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겠다.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이라도 근접한 답에 도달하기 위해 제목부터 끌렸던 이 책을 펼쳐보았다.
“꿈을 갖고, 큰 뜻을 품고서 간절히 원하라”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내가 읽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여 실현 가능한 꿈을 꾸기보다는 지금 나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꿈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떠올리고, 노력하며 그 정상에 도달하라 말한다. 나도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지금 당장의 성과가 나지 않는 일을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러한 삶의 모습을 생생히 그리고 강렬히 바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가.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살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은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가끔 그 질문들을 되돌아보고 자문해 보기도 하지만,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그냥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 미룰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라는 사실은 자각하고 있지만 정작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그 누구보다 바쁘고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